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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회수 : 12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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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4-02-09 22:05:15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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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미국가고난 후 하연은 달라진게 있다.
첫째. 하루에 두번정도씩은 꼭 물어본다.
하연 - "엄마~ 아빠 어디갔어?"
엄마 - "아빠 어디갔는데?"
하연 - 얼굴 미간을 잔뜩 찌뿌리곤 "아빠 미국갔어"
엄마 - '알면서 왜 물어봐....'
둘째. 잠잘때 온갖 인형들은 다 들고와서 침대위에 함께 뒹굴 잔다. 뿡뿡이, 키티, 멍멍이, 곰돌이, 엘모(엘모는 딥다 무겁다..)등..
작은 인형들까지도 다 들고와서 끌어안고 발로차고 뒹굴며 자기때문에 침대위가 정신이 없다.
셋째. 엄마에게 혼날일이 있으면
"아빠~ 보고싶어.. 아빠 보고싶단말야..."
불쌍해서 혼낼수가 있나...
위 세가지가 아빠가 미국간지 일주일만에 나타난 변화이다.
오늘은 5단지 사는 친구가 놀러왔는데 앨범을 보고싶대서 보여줬더니 사진속에 아빠가 나오자 뽀뽀를 하고 난리도 아니다. 그러더니 하는말.. "아~ 아빠 보고싶다.." 그런다.
그럴때마다 난 "아빤 100밤 자면 오신단다..." 100밤의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.. 요즘 하연이는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착한 어린이다. 그렇게 늦게 자더니 오늘도 9시에 잔다.
일찍자야 하연아 키가 큰단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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